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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5일Sergei Solod6 분 읽기

나의 첫 SaaS 수익: 첫 10달러가 크게 느껴졌던 이유

직접 만든 제품으로 받은 첫 온라인 결제는 10달러에 불과했지만, 실제 사용자가 그 안에서 실제 가치를 봤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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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나는 내 SaaS 프로젝트로 처음 돈을 벌었다.

월급이 아니었다. 프리랜서 수입도 아니었다. 일회성 클라이언트 결제도 아니었다. 내가 직접 구상하고, 직접 만들고, 내 도메인과 서버에 직접 올린 제품에 대해 인터넷에서 들어온 실제 결제였다.

금액은 작았다. TON으로 10달러.

하지만 감정적으로는 그 첫 10달러가 숫자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다. 몇 달 동안 무언가를 만들면서도 언젠가 누군가가 정말 돈을 낼지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태를 겪어보지 않았다면, 이 감각은 쉽게 설명하기 어렵다.

왜 첫 결제가 중요했는가

이 결제는 화면 속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 뒤에는 8개월 동안 SaaS 제품을 만들기 위해 버틴 시간, 약 7000개의 GitHub 커밋, 호스팅과 도메인, AI 토큰, 구독, 광고에 쓴 수백 달러, 그리고 본업이 끝난 뒤 매일 이어간 작업과 주말, 공휴일까지 포함된 시간이 있었다.

나는 2025년 8월 17일에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개발자로 일한 지 6.5년이 되었다. 그러니 이 순간은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었다. 배우고, 출시하고, 고치고, 결과가 느리게 와도 계속 이어온 시간의 결과였다.

그래서 첫 결제가 중요했다. 인터넷 어딘가의 낯선 사람이 내가 만든 것에서 충분한 가치를 느껴 실제로 돈을 냈다는 사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SaaS를 만드는 것과, 만드는 과정 자체를 좋아하는 것의 차이

이 과정을 거치며 아주 분명해진 점이 하나 있다. SaaS를 오직 돈 때문에만 만들면 쉽게 지치고 흔들린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면 온라인 제품은 단순해 보일 수 있다. 사람들은 반복 매출, product-market fit, 성장, 확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과소평가하는 부분은, 대안은 넘치고 집중력은 짧고 작은 독립 개발자를 신뢰할 이유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온라인 결제를 하게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점이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돈을 내게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그래서 과정 자체를 좋아하는 일이 중요하다. 만약 나를 움직이게 하는 유일한 이유가 빠른 수익 기대라면, 느린 진전은 아주 쉽게 동기를 무너뜨린다. 하지만 만들기, 문제 해결, 출시, 테스트, 개선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그 과정 자체가 계속 나아갈 에너지가 된다.

수익이 적어도 계속한다. 비용이 수익보다 커도 계속한다. 주변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해도 계속한다. 일 자체가 의미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첫 10달러가 실제로 검증해 준 것

물론 이 첫 10달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준 것은 아니다.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미래 성장을 보장한 것도 아니며, 프로젝트가 하루아침에 안정적인 사업이 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은 분명히 검증되었다.

  • 제품이 중요한 선을 넘었다. 더 이상 개인적인 실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어도 한 명의 실제 사용자가 돈을 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무언가가 되었다.
  • 전체 구조가 작동했다. 제품, 호스팅, 도메인, 결제 흐름, 전달 방식이 모두 실제로 연결되었다.
  • 아이디어가 더 이상 이론만은 아니었다. 작은 결제라도 머릿속 가치가 실제 시장으로 옮겨졌다는 증거가 된다.
  • 작은 신호도 중요하다. 때로는 아주 작은 반응 하나가 몇 달간 보이지 않던 노력을 하나로 연결해 준다.

작은 수익이 주는 감정적 의미

초기 수익은 종종 오해된다. 사업 숫자로 보면 10달러는 매우 작다. 하지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첫 결제가 아주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몇 달 동안의 의심이 단 하나의 현실적인 순간으로 압축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실제로 돈을 내기 전까지 프로젝트는 쉽게 불안정하게 느껴진다. 코드, 디자인, 기능, 배포, 분석, 잘 정리된 랜딩 페이지가 모두 있어도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과 누군가가 실제로 그것을 샀다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첫 결제는 그 간격을 조금이라도 줄여 준다. “나는 사업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는 감각이 “누군가가 내가 만든 것에 실제로 돈을 냈다”라는 감각으로 바뀐다.

지금 내가 더 강하게 믿게 된 것

이 이정표를 지나고 나서 오히려 더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만들고 싶고, 오랫동안 그렇게 하고 싶다.

내 꿈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SaaS 프로젝트 100개를 출시하는 것이다.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제품을 만든다는 일이 이제 내 사고방식, 학습 방식, 의미를 만드는 방식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기술적인 면도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이 스스로 선택할 만큼 유용한 무언가를 만든다는 더 깊은 도전도 좋아한다.

이 첫 10달러는 금액으로는 아주 작다. 하지만 이 길에서 아주 큰 이정표다.

다른 빌더들에게 남기고 싶은 실질적인 한 가지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는데 결과가 느리게 온다면, 이것만은 기억할 만하다. 작은 증거도 여전히 진짜 증거다.

작은 결제가 곧 성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무언가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내 프로젝트가 단순한 노력의 단계에서 현실 검증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아직 수익이 0이라 해도, 그동안의 일이 헛수고였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진전의 상당수는 첫 눈에 보이는 보상 이전에 일어난다. 때로는 그 순간이 올 때까지 계속 만드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나는 계속 만들 것이다. 이것은 그 여정의 첫 10달러였다. 작은 금액, 큰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