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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8일Sergei Solod3 분 읽기

SaaS를 만드는 것보다 고객을 얻는 일이 더 어렵다

많은 개발자에게 코딩은 익숙하지만, 출시 이후의 배포, 포지셔닝, 유지율이 훨씬 더 어려운 문제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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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를 만들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가장 어려운 구간이 제품이 실제로 돌아가기 시작한 뒤에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코드를 쓰고, 기능을 배포하고, 버그를 고치고, 서비스를 올리는 일은 비교적 분명하다. 문제도 보이고, 시스템도 보이고, 다음 단계도 대체로 명확하다.

하지만 고객을 얻는 일은 전혀 다르다. 배포는 더 복잡하고, 포지셔닝은 더 흐릿하다. 메시지는 감각이 필요하다. 클릭, CTR, 유지율, 전환을 보기 시작하면 엔지니어처럼만 생각해서는 부족하다. 마케터처럼, 글을 쓰는 사람처럼, 리서처처럼, 그리고 사람의 반응을 읽는 사람처럼도 생각해야 한다.

출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많은 개발자가 이 부분을 과소평가하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기 때문이다. 버튼이 작동하는지 아닌지는 바로 알 수 있다. 배포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도 분명하다. 하지만 마케팅은 거의 그렇지 않다. 잘 만든 글을 올려도 아무 반응이 없을 수 있고,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도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 데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혼자 만들고 있다면 이 간극은 더 크게 느껴진다. 원래 하던 일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다른 직업을 처음부터 배우는 느낌에 가깝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이야기는 SaaS에 대한 현실적인 대화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

왜 창의적인 영역이 더 어렵게 느껴질까

  • 코드는 논리와 구조에 보상을 준다.
  • 배포는 관심, 타이밍, 신뢰, 반복에 크게 좌우된다.
  • 좋은 메시지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단순함에 도달하려면 많은 반복이 필요하다.
  • 강력한 AI 도구도 코드 작업에는 빠르게 도움을 주지만, 독창적인 포지셔닝이나 사람다운 창의 작업에는 훨씬 덜 안정적이다.

바로 이 마지막 부분이 지금 특히 흥미롭다. 일이 기술적이고 명확할 때 AI는 아주 유용하다. 하지만 작업이 창의적이고 미묘해지거나 목소리와 톤이 중요해지는 순간, 결과물이 갑자기 어색해질 수 있다. 그 대비가 인간의 판단이 아직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공개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배운다는 뜻이다

rizae.com을 만들면서 내가 배우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제품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설명하고, 보여주고, 맞는 사람에게 발견되게 만드는 능력도 똑같이 중요하다. 출시가 결승선은 아니다. 전혀 다른 종류의 일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내가 얻은 실질적인 결론은 단순하다. 개발자로서 SaaS를 만든다면 제품이 라이브가 되는 순간 배포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고객 획득, 메시지 설계, 유지율은 분명한 기술로 다뤄야 한다. 배우는 속도는 느리고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코드만큼 중요하다.